놀면 뭐해? 추석연휴 해외투자 22%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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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19-09-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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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주식 투자자는 요즘 '빨간날'에 더 바쁘다. 안방에서도 쉽게 사고팔 수 있게 바뀐 해외주식 투자액은 이번 추석 연휴에 1년 전보다 22% 넘게 늘었다.

17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을 보면 국내 투자자는 추석 연휴였던 12~13일 해외주식을 하루 평균 1408억원 거래했다. 1년 전 추석 연휴(일평균 1152억원)보다 22.22% 많았다. 더욱이 올해 연휴는 미국 주식시장 개장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하루 적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주식이 이번 추석 연휴에 하루 평균 1209억원 거래됐다. 전체 매매액에서 86% 가까이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홍콩과 일본, 중국 순으로 투자자가 많았다.

개별종목을 보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 울트라 프로 QQQ'에 가장 많은 투자자가 몰렸다. 나스닥이 뛰는 것보다 3배를 더 벌 수 있게 설계한 레버리지 ETF다. 반대로 나스닥이 내리면 손실도 3배로 커진다. 2위로는 미국 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로쿠가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을 비롯한 주요 증권사는 휴일에도 이런 투자자를 겨냥해 평소처럼 해외주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약세인 국내 주식시장보다는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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