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정기국회, 曺 파면 및 헌정 농단 중단 국회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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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19-09-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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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안정치연대에 해임건의안 관련 의견 전달해..."부적격 생각 갖고 있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조국 국정감사를 만드는 것은 물론 이번 정기 국회를 조국 파면 및 헌정 농단 국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 참석해 "한국당은 정의와 법치 헌법 존중 등을 실현하고자 하는 제대로 된 촛불을 말씀드리며 그것을 실현해 가는 과정을 원내 투쟁을 통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가족을 수사한 검찰을 향해 '헌법 법령을 어기지 않는 한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는 말은 알아서 기라고 하는 사실상 협박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을 빼고 조국 봐주기 수사팀을 만들려 하고, 법을 바꾸려 하더니 이제는 아예 대놓고 인사 불이익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회의 직후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대안정치연대에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저희 당의 의견을 전달했다"면서 "대안정치연대에서 아직 해임건의안 관련해 당론을 정한 거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만, "기본적으로 조 장관에 대해선 부적격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 상황의 양과 질 모두에서 뚜렷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나 원내대표는 "이는 거짓말"이라며 "8월 취업자 수 45만2000명으로 말하지만 가짜뉴스와 다를 바 없다. 여기서 39만1000명이 60세 이상 일자리다. 국민 혈세로 억지로 짜낸 단기 일자리가 대부분이란 것 누구나 다 안다"고 말했다.

또한 "3040 일자리는 23개월째 감소하고 있고 제조업 취업자 수는 17개월째 감소하고 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채용문을 닫고 있다"며 "일국의 대통령이 어떻게 새빨간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하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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