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자급제폰의 장단점 알아볼까요?

이소라 기자입력 : 2019-09-17 00:00
2년 약정 없이 내가 원하는 이동통신사와 요금제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단말기 자급제를 이용하면 이통사에 의존하지 않고도 대형마트나 인터넷쇼핑몰 등 일반 유통채널에서 단말기만 따로 구매해 USIM(유심)만 끼우면 알뜰한 가격에 휴대폰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비싼 통신비도 절약하고, 위약금 걱정도 없어 보이는 자급제폰, 마냥 완전한 제도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자급제폰의 장단점을 알아볼까요?

◆자급제폰이 무엇 인가요?
소비자의 휴대폰 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로 국내에선 2012년 5월 도입됐습니다. 휴대폰 단말기는 전문판매점에서 구매하고, 개통은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각각 따로 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과거 공기계를 싸게 구해 이통사에서 개통해 사용하던 방법과 유사합니다. 기존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가 개통해주는 단말기만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가 이통사 대리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24개월 약정 요금제를 의무적으로 가입하거나 부가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이른바 '호갱'이 되기 쉬운 구조였습니다. 

◆자급제폰 사용 방법은?
대리점, 대형 할인마트, 인터넷 쇼핑몰 등 일반 유통채널에서 구매한 뒤 본인이 사용하는 이통사의 USIM(유심)을 장착하기만 하면 원래 사용하던 번호, 이통사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가져온 단말기도 유심을 끼우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분실도난으로 신고된 휴대폰의 사용은 불가능합니다.

또 주의할 점은 4G LTE폰의 경우 각 국가별, 이동통신사별 사용 주파수 대역과 이용 환경이 달라 주파수 대역, 서비스 제한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KT용 단말기에 SKT 유심을 끼우면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가 불가합니다. 휴대폰이 희망하는 이동통신사의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지 않으면 유심을 끼워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단 SKT, KT의 경우 LTE 단말기에 3G 유심을 끼워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분실하면 어떡하죠?
단말기 분실 또는 도난시 이동통신사에 분실도난 신고를 하면 타인이 해당 단말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신 고유식별번호(MEI)를 신고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일반 유통채널에서 휴대폰 단말기를 구입해 이통사에 휴대폰의 단말기식별번호(IMEI) 관리 요청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직접 고유식별번호를 신고해야 합니다. 단말기 식별번호란 이동전화 단말기에 부여되는 고유식별번호로 총 15자리의 숫자로 구성돼 있습니다.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장점은 통신비 절감과 약정 부담이 없다는 것입니다. 24개월 약정을 맺을 경우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이 발생 할 수 있고, 약정을 유지하려고 해도 매월 비싼 요금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단점은 없을까요? 최신폰의 경우 통신비 절감의 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근 나오는 휴대폰 단말기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경우가 많아 통신사 지원금이나 번호이동 혜택을 받지 않으면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급제폰으로 통신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일반 유통채널에서 구입한 중고 단말기, 중저가 단말기 또는 약정기간과 할부가 만료된 단말기로도 기존 스마트폰 정액요금제 활인율과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어 단말기 자급제의 장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자급제폰의 경우 구글 정책에 따라 음성녹음이 안되고, 이통사가 제공하는 분실 보험 가입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갤럭시S9 등 일부 최신폰이 보험 가입의 기회를 넓혀 이용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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