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포스트 추석 핵심은 '민생·외교'…조국 정국 국면전환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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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9-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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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16일 청와대서 4주 만에 수보회의 주재

  • "우리 경제 어려움 속에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 日 경제보복에 "우리 경제, 강한 경제로 탈바꿈하는 기회"

  • "한미 정상회담 통해 북·미 대화 적극 지지·지원할 것"

추석 연휴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민생과 외교에 드라이브를 걸고 본격적인 성과 내기에 주력한다. 일관성 있는 정책 메시지를 통해 국정동력을 제고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경제가 어려움 속에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적극적 일자리 정책과 확장적 재정운용 기조가 고용 상황 및 분배 지표 등에서 효과를 보인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일본의 대한(對韓) 경제보복과 관련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도 "일부 소재·부품에서 국산화가 이루어지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모범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더욱 힘을 모으고 속도를 내서 우리 경제를 강한 경제로 탈바꿈하는 기회로 반드시 만들겠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시에 문 대통령은 연내 재개를 앞둔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과 관련,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적극 지지하겠다는 메시지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우리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구 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세계사적 과제"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그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경제로 공동 번영의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갈 것"이라며 "이번 유엔 총회가 함께 만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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