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추석 맞아 두바이·르완다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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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9-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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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2015년 이라크 쿠르드 현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쌍용건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올 추석 연휴기간에 두바이와 르완다 현장을 방문한다.

김 회장은 먼저 두바이를 방문해 현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랠 예정이다. 이후 공사가 진행 중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현장, 두바이투자청(ICD) 브룩필드 플레이스 현장 등을 방문해 주요 현안 및 공정들을 점검한다.

두바이는 여름 한낮 체감온도가 50도에 달할 정도로 고온다습한 지역이지만, 세계 최고의 건설회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쌍용건설은 ICD가 최대주주로 등극한 이후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7개 현장에서 18억 달러(한화 2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해오고 있다.

이어 김 회장은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사를 설치하고 호텔 공사 PM을 수행 중인 르완다를 방문해 직원들을 위로한다. 르완다는 아프리카에서도 유럽 등 해외 관광객이 찾는 고급 레저휴양시설이 많이 건설되고 있는 곳이다.

김 회장의 이번 추석명절 해외 방문에는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해외건설 강자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회장은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명절 및 연말연시를 함께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신념으로 매년 이라크, 적도기니 등 해외 오지 현장을 방문해왔다.

지난 2009년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현장 방문을 위해 비행기로 28시간, 육로로 12시간을 이동하는 등 이동 시간만 무려 40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강행군의 출장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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