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창업 돕는다…대학창업펀드, 202억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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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9-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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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150억 원 출자…대학창업기업의 초기 자금난 해소

[표=교육부]

학생 창업의 초기 정착을 위한 펀드 기금이 200여억원 조성됐다. 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대학창업펀드 투자조합으로 총 202억 원을 조성한 7개 조합을 선정해 9일 발표했다.

올해 대학창업펀드 선정조합 현황은 지난해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1유형으로 △연세대 기술지주 △전남대 기술지주·광주지역대학연합 기술지주 △숭실대 기술지주 △충북대 기술지주·서울과기대 기술지주·벤처박스 주식회사 등 총 4개,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2유형으로 △대경지역대학공동 기술지주·와이앤아처 △부산대 기술지주 △한양대 기술지주 등 총 3개이다.

대학창업펀드는 대학 내에서 학생이나 교원이 창업한 기업의 초기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대학이 함께 조성한 펀드다. 정부가 75%, 대학이 25%를 출자한다.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11개 조합 445억2000만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돼 투자중에 있다. 올해 선정된 조합을 포함하면 총 18개 조합 647억원 규모다. 정부에서 270억원, 대학과 동문 등 민간이 175억2000만원을 출자했다.

올해에는 12개 조합이 사업을 신청해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모태펀드 운용 전담회사인 한국벤처투자㈜가 두 차례 심의를 통해 대학의 창업 지원 의지, 펀드 운용 능력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했다.

올해 사업의 정부 예산은 150억 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신규 기술지주회사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에 선정되지 않은 기술지주회사에 75억 원을 배정했다. 지난해 배정액인 50억원에 비해 25억원이 증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조합은 올해 말까지 조합 결성 절차를 거쳐 초기 대학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서게 된다.

임창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의 창업 인재들이 자금을 구하지 못해 창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대학창업펀드로 인해 개선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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