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 민·관협의회’ 실무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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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9-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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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요구사항 신속한 처리 위한 실무회의

포항시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 민관협의회’ 실무회의 장면.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 민관협의회는 지난 6일 포항시 남구 호동에 위치한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이하 ‘SRF시설’) 홍보실에서 실무회의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실무회의는 오천·청림·제철 주민대표 9명과 포항시 관계공무원 3명, SRF시설 운영사 1명이 참석했다.

SRF시설과 관련 포항시 2회 추경에 예산 확보된 사업에 대한 설명과 철강공단 유해대기오염물질 배출원조사(1억5000만원/2019. 9~2020. 12/유해대기물질, 악취물질 조사) 및 악취감시시스템 구축(5억 원/2019. 9~2020.12/악취채취장비구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실무회의에서는 대기중 다이옥신 측정(2000만원), SRF시설 굴뚝 다이옥신 상시감시체계 시스템 구축 및 측정(3억4000만원), 굴뚝연기 상시 감시 CCTV설치(2000만원), 공단지역 악취 단속 시 주민 입회요청, SRF시설의 유효굴뚝높이검증 용역(3억 원) 등 5개 안건에 대해 주민대표와 포항시가 협의를 했다.

협의결과 대기중 다이옥신 측정과 SRF시설 굴뚝 다이옥신 측정, 굴뚝연기 상시 감시 CCTV설치, 공단지역 악취 단속 시 주민입회 요청 등은 협의가 완료돼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SRF시설의 유효굴뚝높이 실증에 대해서는, SRF시설 운영사인 포항이앤이(주)에서 드론에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해 굴뚝에서 배출되는 온도를 측정하는 방법, 굴뚝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촬영할 수 있는 OGI(Optical Gas Imaging)카메라를 활용하는 방법을, 주민대표 측에서는 굴뚝에 색소를 투입해 색소가 비산 하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3가지 방법에 대해서는 오는 20일 개최되는 2차 민관협의회에서 각 방법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다.

실무회의를 주관한 포항시 최규진 환경녹지국장은 “민관협의회는 1달에 한번 개최돼 각종 안건처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SRF시설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위해 주민대표와 실무회의를 한 달에 2~3번 개최해 SRF시설 관련 주민요구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 SRF시설은 포항지역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의 안전한 처리와 에너지화시설로 2009년부터 11년간 총사업비 1534억 원을 투입해 올해 2월 18일부터 상업운전이 개시됐다. 하루 270t의 고형연료를 처리해 12.1Mw(4000가구의 세대 사용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SRF시설 인근지역 오천, 청림, 제철 3개 지역에서는 SRF반대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올해 2월부터 SRF시설 유효굴뚝높이 검증과 가동중지를 요구하고 있으며, 갈등해소를 위해 지난 8월 6일 주민대표 9명과 관계전문가 등을 포함해 25명으로 민관협의회를 발족,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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