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성폭행’ 안희정 실형 확정에 여권 잠룡들 수난 재부각

김봉철 기자입력 : 2019-09-09 16:25
김경수·이재명 등 잇따른 재판대…조국·유시민도 때아닌 구설수로 몸살

지위를 이용해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 받으면서 여권 잠룡들의 ‘수난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법원은 이날 안 전 지사의 비서 성폭행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 형을 확정했다.

지난 2017년 대선 경선 이후 ‘차기 잠룡’으로 주목받았던 안 전 지사에게 사실상 ‘정치적 사망 선고’가 내려진 셈이다.

안 전 지사와 함께 역시 2017년 대선 경선을 함께 뛰었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당선 무효 위기에 빠졌다.

지난 6일 ‘친형 강제입원’ 논란과 관련한 이 지사의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기 때문이다. 상고심에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이 지사로서는 항소심 결과로 인해 당장 도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 같은 판결이 계속되면서 이른바 ‘안이박김 숙청설’도 다시 한번 회자되고 있다.

‘안이박김 숙청설’은 여권 유력 대권후보인 안 전 지사와 이 지사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김경수 경남지사가 정치적 타격을 입고 대권 경쟁에서 탈락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10월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이 강제입원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던 이 지사에게 “시중에 ‘안이박김’ 숙청설이 회자하고 있다”고 말한 뒤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4명의 대권 유력 주자 중 박 시장만 서울 시정에 전념하며 순항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도 검증과정에서 배우자와 딸 관련 의혹으로 내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구설에 잠시 올랐다. 조 장관의 딸이 동양대에서 받은 표창장의 진위가 논란이 되자, 해당 대학 총장에게 전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당의 공세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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