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日 성장률 하향조정·中지준율 인하 속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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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9-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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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0.56%↑, 두달 만에 3000선 돌파한 상하이종합 0.84%↑

일본 2분기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미·중 무역전쟁 등 여러가지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지수가 9일(현지시각)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118.85포인트(0.56%) 오른 21318.42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4.01포인트(0.91%) 상승한 1551.11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 별로 보면 이날 사이카와 히로토 일본 닛산자동차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사임 소식에 닛산 주가는 0.22% 하락 마감했다.

일본이 올해 2분기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올해 2분기 성장률 2차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0.3%, 연율 환산 1.3%로 나타났다. 설비투자 부진으로 지난달에 낸 1차 속보치(전분기 대비 0.4%, 연율 1.8%)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다만 일본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이번에도 전분기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외수, 설비투자 부진을 내수로 메운 셈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5.14(0.84%) 상승한 3024.74로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000선을 돌파한 것이다다. 7월초 3000선이 붕괴된 이후 두 달만이다. 선전성분지수도 178,51포인트(1.82%) 급등한 10001.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와 글로벌 벤치마크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다드푸어스(S&P) 다우존스의 A주 신규 편입, 여기에 더해 오는 10월 1일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증시 안정에 나서며 '국경절 랠리(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홍콩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지시각으로 오후 2시5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05% 하락한 26670선에서 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주 홍콩 정부의 송환법 철회 발표에도 시위가 14주째 이어지는 등 홍콩 정국 불안감이 여전히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진단이다. 

 

아시아증시.[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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