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유턴기업 지원 전국에서 나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혜경 수습기자
입력 2019-09-09 12: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코트라 지방지원단 유턴지원 결의식 개최

코트라가 9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지방지원단 유턴지원 결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권평오 코트라 사장과 지방지원단장 12명이 참석해 유턴기업 지원을 위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기업의 ‘유턴’은 제조업체가 생산시설을 본국으로 돌리는 ‘리쇼어링(reshoring)’ 개념과 유사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유턴기업지원법에 국내복귀기업을 정의하고 있다. 2년 이상 운영하던 국외 제조사업장을 청산하거나 25% 이상 축소하고 국내에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을 신설·증설하는 기업을 말한다.

보호무역 기조로 인해 해외로 나간 자국 기업을 불러들이는 ‘유턴’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나타난다. 한국도 세제감면 혜택을 확대하고 선정요건을 완화하는 등 국내복귀 업체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유턴 기업은 비수도권에 사업장을 두는 경우가 많다.

코트라는 이런 흐름에 맞춰 유턴기업 지원업무를 전국적으로 강화한다. 인천·부산·광주·울산 등 12개 도시에 배치된 ‘코트라 지방지원단’은 그동안 수출기업 지원업무 위주로 운영돼 왔다. 앞으로는 유턴지원 제도를 홍보하고 유턴 의향기업을 발굴하며 유턴기업의 국내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코트라 지방지원단은 우선 유선연락과 방문상담을 통해 유턴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접수할 예정이다. 동시에 유턴기업이 절실히 필요한 세계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해외판로 개척과 관련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16개 지자체와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턴 의향기업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코트라 고객 70%는 지방지원단 소재지에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유턴기업 지원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코트라]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