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73세 여성, 쌍둥이 출산.."엄마·아이 모두 건강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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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9-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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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73세 여성이 결혼 57년 만에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다.

BBC와 더힌두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사는 망가얌마 야라마티(73)가 4일(현지시간) 제왕절개로 쌍둥이 여아를 출산했다. 의사는 엄마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야라마티와 남편 시타라마 라자라오(82세)는 1962년 결혼했다. 이후 몇 번이나 임신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었다. 이번에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얻게 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야라마티는 "내 생에 가장 기쁜 순간"이라고 첫 아이를 안게 된 소감을 밝히며, 그 동안 동네에서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는 낙인이 찍혀 따돌림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 출산 다음날인 5일에 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남편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도에서는 2016년에도 70대 여성이 사내 아이를 낳은 적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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