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중소협력사와 식음료 ‘온리 브랜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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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9-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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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촌점 식품관에 F&B 브랜드 ‘물고기 베이커리’, ‘팔공분식’ 첫선

  • 백화점 ‘트렌드 분석·마케팅’, 협력사 ‘식품 제조’…연내 6개 추가 론칭

현대백화점은 중소 식품 협력사와 손잡고 새로운 식음료 브랜드 개발에 착수,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고 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5일 재단장해 문을 여는 서울 신촌점 식품관에 ‘물고기 베이커리’와 ‘팔공분식’을 선보인다.

우선 부산에 본사를 둔 어묵 제조업체 ‘씨케이투게더’와 손잡고 만든 ‘물고기 베이커리’는 밀가루를 섞어 튀긴 기존 어묵과 달리 생선 살과 야채만 사용, 오븐에 구워 담백한 맛을 내는 제품이다. 

만두브랜드 ‘더프리미엄’과 협력해 만든 ‘팔공분식’은 군만두에 양념을 버무린 무침 만두를 단일 메뉴로 내놓는다. 1980년대부터 유행한 노포 분식집의 군만두에 양념을 버무린 것이 특징이다.

 

어묵 브랜드 ‘물고기 베이커리’가 선보이는 오븐에 구워 내는 새로운 스타일의 어묵 제품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이들 두 브랜드는 아이템 선정부터 메뉴 개발, 품질 평가, 네이밍 및 디자인 콘셉트 선정 등 총 8단계에 걸쳐,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공들여 탄생했다. 현대백화점은 협력사의 브랜드 컨설팅 비용 및 디자인 패키지 제작, 마케팅 비용 등 일체를 지원했다.

현대백화점은 신촌점 오픈을 시작으로 두 브랜드 입점 점포를 서울지역 주요 점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론칭을 목표로 족발·떡 등 F&B 브랜드 6개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홍정란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F&B는 워낙 유행이 빠르게 바뀌다보니 유명 브랜드 입점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며 “고객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현대백화점만의 ‘온리(Only)’ 브랜드를 개발하는 동시에 중소 협력사의 성장을 돕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신촌점 식품관은 지난 5월부터 리뉴얼 공사를 진행, 오는 5일 1990㎡(602평) 규모의 F&B 매장으로 재오픈한다. 찹쌀도넛·꽈배기 등 복고풍 빵으로 유명한 ‘오남당’, 가마솥에 죽을 끓여내는 ‘진죽공방’, 서울 화곡동에서 2대째 족발을 만들고 있는 ‘화곡영양족발’ 등 20여 개 브랜드가 신규 입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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