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일산-퇴계원) 이용자 10명 중 4명 이상, 통행료 인하 후 더 자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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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최종복 기자
입력 2019-09-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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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제공]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일산-퇴계원) 이용자들은 지난해 통행료 인하 후 평소 보다 더 많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으며, 경제적 부담 감소가 인하의 가장 큰 효과로 조사됐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대표 강태구)는 이용자 대상 설문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통행료 인하 후 더 자주 도로를 왕래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조사인원(330명)의 45%(14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고속도로는 지난 달 15일부터 30일까지 영업소와 온라인을 통해 이용자 대상 통행료 인하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행료 인하 후 좋은 점으로 경제적 부담 감소라고 꼽은 비율이 10명 중 6명(61%)에 이르며, 직원 친절도 향상(13%)과 도로 관리 개선(9%), 도로 정체 없음(7%) 등으로 응답했다.

또한 통행료 인하에 대한 만족 여부 설문에는 만족한다는 비율이 71%이며, 잘 모르겠다와 불만족에 응답한 수치는 각각 26%와 3%를 차지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일산-퇴계원) 이용 목적으로는 출퇴근과 거래처 방문 등의 비즈니스 목적이 60% 이상의 비중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여행(나들이)과 가족(친지) 방문이 뒤를 이었다.

도로 이용 횟수에서는 주 1회 이상 이용하는 비율이 응답자의 57% 정도이며, 월 1~2회 이용자도 30% 정도를 보였다.

서울고속도로(주) 관계자는 “지난해 통행료 인하 후 전후 기간 대비 교통량이 860만대 이상 늘었지만 그에 대비하여 도로 관리나 서비스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조사를 통해 나온 졸음쉼터 등 휴게 공간 마련과 교통 정보 확대 등의 안전사항에 만전을 기하여 안전하고 정체 없는 도로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기도와 서울의 동서남북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도로로 총 길이는 128.0km이며, 일산IC에서 퇴계원IC까지 36.3km가 북부구간에 해당한다. 남부구간은 국가재정으로 건설했고, 북부구간은 정부의 민간투자 유도 정책에 따라 민자사업으로 2006년 6월 개통 됐다.

지난해 3월 사업재구조화 방식을 통해 통행료가 인하되어, 남부(판교-일산) 재정도로(도로공사 관리) 대비 1.1배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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