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카콜라, ‘첫 여성 CEO’ 최수정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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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9-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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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정 신임 대표, 마케팅·영업·기획 등 핵심 조직 이끌어

 

최수정 한국 코카콜라 대표 [사진=한국 코카콜라 제공]



한국 코카콜라는 최수정 마케팅·영업기획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최수정 대표는 한국 코카콜라 사상 첫 여성 CEO다. 브랜드 매니저에서 시작해 대표이사가 된 첫 번째 내부 발탁 인사이기도 하다.

미국 UCLA 대학에서 정치학과 국제관계를 전공한 최수정 신임 사장은 삼성 미국 법인을 시작으로 한국 마즈에서 브랜드 매니저를 거쳤다. 2006년 한국 코카콜라에 브랜드 매니저로 입사 후 대만·홍콩·몽골 등 아시아 여러 지역에 마케팅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2018년부터 마케팅 외에 영업 기획 및 관리 업무까지 총괄했다. ‘씨그램’, ‘조지아커피’, ‘토레타’, 씨앗음료 아데스’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이끌었다. 코카콜라 첫 건강기능식품인 ‘태양의 신체 건강 W차’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탄산, 비탄산 제품의 균형 있는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최수정 사장은 “한국 코카콜라의 대표로 선임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트렌디하고 혁신적인 우리나라 음료 시장의 특성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는 다양한 음료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음료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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