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車 디자인센터장 “신형 S60 디자인 가치는 ‘역동적인 첫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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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8-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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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티 존 메이어 디자인 센터장 [사진=볼보 제공 ]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인 3세대 ‘S60’의 디자인 포인트는 역동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첫인상이다.”

티 존 메이어 볼보자동차 디자인 센터장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형 세단 ‘S60’ 공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S60의 디자인을 총괄한 장본인이다.

경쟁 모델과 차별화되는 S60만의 주요 가치가 활동적인 느낌을 연출하는 데 있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볼보는 신형 S60의 전고(차체 높이)를 이전 세대 모델 대비 15㎜ 낮춘 반면, 전장(차체 길이)은 125㎜나 늘렸다. 이에 따라 휠베이스도 2872㎜까지 길어졌다. 이는 동급 최고 수준이다. 이를 통해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메이어 센터장은 “(바로 이 부분이) S60이 경쟁 차종과 디자인 측면에서 구분되는 지점”이라며 “마치 육상 선수가 뛰기 전의 자세를 취하는, 역동적이면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어 센터장이 지목한 S60의 또 다른 디자인 철학은 ‘인간 중심’ 가치다.

그는 이 지점을 볼보 본사가 위치한 스웨덴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빗대어 설명했다.

메이어 센터장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핵심은 인간 중심 사고와 유려한 디자인”이라며 “이러한 부분을 스칸디나비안 건축 등에서 영감을 얻은 뒤, 재해석 과정을 거쳐 S60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인간 중심 디자인의 대표적인 예로는 차내 전체 버튼 수를 감소시킨 점을 꼽았다. 중앙에 위치한 센서스(세로형 9인치 터치스크린) 시스템을 통해 불필요한 조작 버튼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신형 ‘S60' 디자인의 킬링 포인트로는 ‘토르의 망치’로 대변되는 전면부 외관을 제시했다.

그는 “전면부 '토르의 망치' 같은 부분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은 것 같다”며 “여기에 세로형 그릴 디자인, 듀얼 테일 파이프,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 등 디테일을 추가해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해냈다”고 말했다.

신형 S60 판매가는 모멘텀 4760만원, 인스크립션 5360만원이다. 인스크립션의 경우 미국 시장 판매가(5만3640달러)보다 약 1000만원 이상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5년 또는 10만㎞의 워런티와 주요 소모품의 무상 지원 혜택을 더해 판매 동력을 높였다.

국내 출시 모델은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54마력(ps),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소용되는 시간은 6.5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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