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인프라 구축 박차...2020년 예산 총 2156억원 투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지은 기자
입력 2019-08-29 09: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고속철도 구간 원격감시 및 자동검측 시스템 등 8개 주요사업

국토교통부는 29일 '2020년 스마트인프라 주요사업'에 총 21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전하면서 사업의 구체적 내용을 밝혔다.

◆고속철도 구간 원격감시 및 자동검측 시스템

먼저 498억원의 신규 예산이 투입되는 '고속철도 구간 원격감시 및 자동검측 시스템'은 선로전환기 등 고속철도 전기설비에 IoT 센서를 부착해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고 설비 교체 시기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고속철도 전기설비에 IoT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상태(온도, 전압, 전류 등)를 원격감시 및 자동검측하고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39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고속철도 역사 내 상황별 정보제공을 위한 각종 센서, 통신 디바이스 설치에는 100억원이 든다.

◆철도전용 무선통신망(LTE-R)

다음으로 투입 예산이 올해 163억원에서 701억원까지 상향되는 '철도전용 무선통신망(LTE-R)'은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연계, 철도산업 고도화 및 지능화 등을 위해 고속·일반철도 3573km(고속·675.6km, 일반·2897.4km)에 철도통합무선망(LTE-R)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고속철도안전 및 시설개량에 285억원(기존 127억원), 일반철도안전 및 시설개량에 416억원(기존 36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하천관리 시스템

200억원의 예산이 신규 투입되는 '스마트 하천관리 시스템'은 신속한 재난 대응 및 안전 확보, 하천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도입된다. 기존에는 집중호우 시 인력으로 하천 수문을 조작했으나 앞으로는 수위를 감지하는 원격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수문을 여닫을 수 있다. 해당 지자체에 종합상황실이 구축되며 배수시설물 기능도 보강된다.

◆고속철도 역사 디지털트윈

100억원의 예산이 새롭게 투입되는 '고속철도 역사 디지털트윈'은 미래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이용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철도 역사 내 상황별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트윈' 역사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디지털트윈이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해 보는 기술을 말한다.

정부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오송 등 5개 역사에 각 20억원을 들여 △상황별 맞춤형 정보제공 시스템 △역사내 비상대응 동선 가이드 시스템 등을 적용한다는 생각이다.

◆도로터널 원격제어체계 구축

370억원의 예산이 신규 투입되는 '도로터널 원격제어체계'는 건설 중 터널 포함 사고 발생 시 원격제어로 터널 진입을 차단하고, 인력이 현장에 도착해 대응할 수 있도록 신설된다. 그동안 국도터널의 경우 사고 발생 시 국토사무소나 터널관리소에서 출동 시간이 최대 60분가량 소요돼 진입차등 등 초동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 국도터널 859개소에 CCTV, 진입차단, 정보표시 등 터널 원격제어체계 구축이 마무리된다. 3년간 투입 예산은 1182억원이다.

◆감응신호 구축 사업

총 예산이 기존 68억원에서 168억원까지 증가하는 '감응신호 구축 사업'은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최소화해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2015년부터 감응신호가 구축되고 있는 일반국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68억원이 투입되며, 신설되는 지자체 감응신호지원에는 100억원이 새로 투입된다. 그간 국도 위주로 구축되던 감응신호를 지자체 관리 구간까지 확대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100억원이 신규 투입되는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은 운전자의 편의를 높이고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융·복합 쉼터를 만드는 사업이다. 도로관리청과 지자체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적인 복합쉼터를 조성 및 운영·관리한다.

운전자 편의·안전 제고를 위한 전기차 충전소, 스마트 주차장·CCTV·휴지통·비상벨 등 스마트 편의시설과 지역 홍보·관광시설 등이 설치된다.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 사업

19억원이 신규 투입되는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 사업'은 실시간 주차정보 수집·제공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주차난 해소 및 주차장 이용편의 제고를 위해 만들어진다. 우선 정부는 정보화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시스템의 주요기능은 GIS 기반 주차장 현황정보 제공, 실시간 주차 가능 공간 확인 등이다.
 

철도통합무선망(LTE-R) 시행 계획도[사진 = 국토교통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