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현 시인 "가난의 행복을 누리기에 난관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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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8-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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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 밝혀

김을현 시인이 현실 고민에 대해 말했다.

27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는 '시인과 주방장' 2부가 꾸며졌다.

김을현 시인은 중국요리집에서 배달을 하며 광주에 사시던 어머니를 모셔와 함께 살고 있다. 어머니는 막내 아들과 살면서 또 다른 아들까지 하나 더 생겨 평화롭게 살고 있지만 그만큼 딸이 있는 광주에는 발길을 끊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을현 시인은 오랜만에 딸이 전화와 만원을 보내달라고 했지만 은행에서 계속 거절 메시지가 떠 "가난의 행복을 누리기에 난관이 너무 많다. 주변이 얽히고설켜 있어서”라며 자신 때문에 누군가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답답함을 털어놨다.
 

[사진=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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