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가습기살균제참사 진상규명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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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9-08-2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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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분야·정부 분야·피해지원 분야 등 세밀하게… 장완익 "가습기살균제 참사 원인규명, 안전사회 확립 전환점 될 수 있도록 최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장완익, 이하 특조위)가 오늘부터 내일까지 양일간 가습기살균제참사 진상규명 청문회를 개최한다.

특조위에 따르면 오늘 오전 기업 분야, 오후에는 정부 분야와 피해지원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기업 분야에서는 유공·SK케미칼·애경산업 등의 전·현직 관련자를 대상으로 가습기살균제 최초 개발 경위 및 원료 공급과 제품 제조·판매 과정, 참사 대응과정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된다.

이어 정부 분야에서는 가습기살균제 판매·사업자 (SK케미칼과 애경 등)의 표시·광고법 위반 사건에 대해 처분 불능상태를 초래한 문제(2016년)와 CMIT/MIT(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의 안전성 시험 관련 정부 책임 규명에 대한 부분을 공정거래위원회와 환경부에 각각 질의할 예정이다.

피해지원 분야에 있어서는 전·현직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정질환확대 및 판정 기준 개선의 적정성 문제와 피해지원 과정의 문제점을 집중 청문할 계획이다.

오늘 청문회에 참석하는 증인은 46명, 참고인은 7명이다. 김철 SK케미칼(주) 대표이사, 최창원 전 SK케미칼(주) 대표이사, 이영순 前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채동석 애경산업(주) 대표이사 부회장, 안용찬 前 애경산업(주) 대표이사, 최찬묵 김앤장 변호사(애경 자문), 박천규 환경부 차관, 윤성규 전 환경부 장관, 이정섭 전 환경부 차관 등 참사 관련 기업과 정부 전·현직 핵심 관계자들이 증인 출석 의사를 밝혔고,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 김창근 SK이노베이션(주) 부회장,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고광현 前 애경산업(주) 대표이사 등은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장완익 위원장은 "청문회가 가습기살균제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안전사회를 확립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문회에 임하는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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