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조국 교수 임용 과정 특혜의혹…아들 학폭 연루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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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8-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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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교수 임용, 안경환 교수가 무리하게 영입 했을 것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교수임용 특혜 의혹와 아들의 학교폭력 연루 가능성에 관해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을 방문해 조 후보자가 대학교수에 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 후보자가 울산대에서 1992년 3월 처음 임용될 당시 박사학위가 없음에도 임용이 됐다고 꼬집으며 연구논문도 법학논문이 아닌 역사학 논문 1건에 불과하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또 김 의원은 이런 배경에 조 후보자의 교수 임용당시 정치권 인사에게 청탁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어 2000년 동국대에 임용되는 상황에서도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전력과 연루된 사람들이 함께 했었던 정황과 박사논문의 표절 의혹, 울산대 교수 경력이 2년 밖에 안된 점 등 다양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서울대 교수로 임용되는 상황은 안경환 교수의 무리한 영입시도와 한입섭 교수의 도움도 있었을 것이라고 김 의원은 내다봤다. 과거 조 후보자가 안 교수의 조교 경력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은 추측이다. 또 김 의원은 조 후보자를 비롯해 이들 교수는 모두 부산 출신이며 특수한 친분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의원은 26일 서울대 인사위원회가 개최돼 조 후보자의 조 후보자의 휴직 신청을 심의하는 데 대해 불허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조 후보자의 아들이 과거 학교폭력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부연했다. 김 의원은 2012년 4월 27일자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의 학교폭력 사례기사를 언급하며 보도된 가해자 중 조 후보자의 아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현재 기사에 사례로 제시된 A외고를 상대로 학교폭력대책위원회 회의록 등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대학교수 임용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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