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민주 38.3%·한국 30.3%…조국 논란에 격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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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08-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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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정치권의 모든 정국 이슈를 뒤덮으면서 여야 지지율 격차가 축소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8월 3주차 주간 집계(19~23일)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2.3%p 하락한 38.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지지율은 0.8%p 상승한 30.2%를 기록했다. 정의당(6.9%, -0.2%p), 바른미래당(5.9%, +0.9%p), 공화당(2.1%, +0.3%p), 평화당(2.0%, +0.5%p)이 그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0.8%p 감소한 13.0%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7월 2주차 조사(38.6%) 이후 처음으로 30% 대로 떨어진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7월 2주차 조사(30.3%) 이후 처음으로 30% 대로 올라섰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1.2%p에서 8.1%p로 좁혀졌다. 6월 3주차 조사(8.0%) 이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조국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여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하고 야당은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2%p 하락한 46.2%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취임 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조 후보자에 대한 논란으로 보수·진보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가운데 중도층 여론은 야당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중도층(41.3%→36.7%)과 보수층(17.7%→16.2%)에서 하락했고 진보층(64.0%→65.3%)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보수층(58.5%→59.7%)과 중도층(26.5%→27.6%)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5만844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해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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