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선택하면 서빙하는 카페형 작가미술장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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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8-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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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민미술관서

[예술경영지원센터]

작품을 선택하면 서빙하는 카페형 작가미술장터가 열린다.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일민미술관에서 2019 작가미술장터 ‘퍼폼2019: 린킨아웃’이 열린다.

행사에는 국내 12팀의 작가들이 국제 퍼포먼스 네트워크팀 ‘판 아시아‘와 협력해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이고, 78팀의 작가가 상설 마켓인 예술 레스토랑 ‘린킨아웃’에 참여한다. 관객참여 퍼포먼스와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린킨아웃’은 비물질 형태의 작품 유통과 소비를 본격적으로 실험하고 실행하기 위해 시도하는 예술 레스토랑이다. 카페라는 익숙한 방식의 새로운 형태의 미술 향유 방식으로 관객이 원하는 작품을 선택, 대여하면 테이블에 작품을 서빙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린킨아웃’에서는 영상, 퍼포먼스, 낭독 뿐 아니라 회화, 설치 분야를 아우르는 78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낯선 이와의 비밀 통화, 만져보지 못했던 조각의 조립, 링크 틈 사이사이를 넘나드는 모험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린킨아웃’은 작품의 단순 판매를 넘어 대여권, 전시권, 상영권, 시간당 분할 판매권 등과 같은 새로운 비물질 형식의 판매 방식을 고안하고 동시대 미술의 대안적 전시와 판매 방식을 시도한다.

‘퍼폼2019:린킨아웃’에서는 총 3회에 걸쳐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예술가와 기획자들이 ‘비물질예술의 기록과 판매’를 주제로 토크쇼도 진행한다. 판매와 기록이 어려운 퍼포먼스나 물리적 형태로 구현되거나 소장이 어려운 작품에 대한 현실 인식을 기반으로 생산, 소비, 교환 등 다양한 관점의 토크를 진행한다.

국제퍼포먼스네트워크팀 PAN ASIA와 국내 12팀의 작가들이 선보일 공연과 판매 방식도 주목을 끈다. 올해에는 한시적인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비물질 작품의 쇼케이스부터 회차 공연권, 제한 상영권, 한정기록 판매까지 다양한 방식의 유통과 판매방식을 시도할 예정이다.

물리적 흔적이 남지 않는 퍼포먼스라는 예술의 기록과 재현을 고민한 ‘스코어: 강진안, 공연화, 김민정, …,’공연을 선보이는 2017년 에르메스 미술상을 수상한 ‘오민’ 작가를 시작으로 2017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한 ‘키라라’의 비주얼 오디오 공연, 사회가 개인에게 기대하는 젠더 퍼포먼스에 반대하는 드랙킹 퍼포머 ‘아장맨’, 동시대 사건과 역사가 남긴 기록 사이의 틈을 관찰하며 미래를 모색하는 작가 ‘안성석’, 한국 사회의 토착성을 추적하며 블랙코미디 서사를 연출하는 ‘류성실’, 직접 제작한 매체와 상황들을 조합하여 관객에게 전시에 입장하기 전 준비운동의 퍼포먼스를 제안하는 ‘투민’, 미디어의 구조와 현실 구조를 오가며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밈미우’, 한국의 실험적 현대 음악과 뉴뮤직 활성화를 주도하는 ‘아트 인큐베이터’, 상황에 맞춰 음악을 믹싱, 제작하는 ‘박다함’ DJ, 성매매 집결지의 역사와 젠더 이슈를 연구하는 ‘정유승’, 젠더 담론을 중심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그들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양념쳐’S 스튜디오’,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사람의 정체를 파헤치는 관객 참여형 추리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전도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퍼폼2019: 린킨아웃’은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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