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석화제품운반선 2척 최종 계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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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수습기자
입력 2019-08-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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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계약 체결후 한달만에 R/G발급 받아 경영정상화 탄력

STX조선해양이 지난달 21일 그리스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받아 최종 계약확정이 이루어졌다고 22일 밝혔다.

발주 물량은 이번에 R/G를 받은 2척의 확정물량과 추가 2척의 옵션물량으로 총 4척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수금환급보증은 통상적으로 계약 이후 약 두달 정도 걸려 발급되지만 이번 STX조선해양에서 계약한 선박들은 계약이전부터 충분한 협의와 검토를 거쳐 수주계약이후 한달 만에 신속하게 발급되어 경영정상화에 탄력이 붙었다는 설명이다.

계약 선박은 5만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으로 배기가스 환경 규제 물질인 황산화물(SOx)을 처리할 수 있는 스크러버 (Scrubber, 탈황장치)가 탑재된 친환경 선박이다.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0년 4분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며 선주사 요청에 따라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선주사 관계자는 “올해 6월부터 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고 우수한 선형과 기술적 대응 능력 및 중형조선소 중 선박건조능력이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하여 발주했다”고 했다. 더불어 향후 추가 발주물량에 대해서도 STX조선해양과 우선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 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주잔량은 15척(옵션 4척 포함)이며 이는 2020년 말까지 생산물량을 확보한 것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 절감·원가절감·기술개발·비영업 자산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으로 선박건조를 위한 운영자금을 확보해야 했기에 사원들과 협력사가 아주 힘들었다”며 “하지만 올해 하반기는 환율 영향과 운임 지수의 상승·중형선박 선가 회복 등에 힘입어 MR탱커(유조선)의 전통적 강자로써 수주 전망이 더 밝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에서 건조한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사진= STX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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