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南 군사적 위협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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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8-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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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북한은 22일 '한국의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들이 심상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며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합동군사연습이 끝나기 바쁘게 F-35A 스텔스 전투기들을 미국으로부터 또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첨단살인장비들의 지속적인 반입은 북남공동선언들과 북남군사 분야 합의서를 정면부정한 엄중한 도발로서 '대화에 도움이 되는 일은 더해가고 방해가 되는 일은 줄이기 위해 노력'하자고 떠들어대고 있는 남조선 당국자들의 위선과 이중적인 행태를 다시금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가증되는 군사적 적대행위는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화의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우리로 하여금 물리적인 억제력 강화에 더 큰 관심을 돌리는 것이 현실적인 방도가 아니겠는가에 대하여 심고하지 않으면 안 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더욱이 미국이 최근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일본을 비롯한 조선반도 주변 지역들에 F-35 스텔스 전투기들과 F-16V 전투기들을 비롯한 공격형 무장 장비들을 대량투입하려 하면서 지역의 군비경쟁과 대결 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를 최대로 각성시키고 있다"며 "우리는 합동군사연습과 남조선에 대한 무력증각책동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위험한 행위로 된다는데 대해 한두번만 강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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