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선거법 8월 처리, 5당 합의 선거제 개혁 이룰 유력 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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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19-08-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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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8월 말까지 매일 당 소속 의원들 릴레이 농성 참여 예정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0일 "선거법 8월 처리야말로 자유한국당까지 참여하는 5당 합의 선거제 개혁을 이룰 가장 유력한 방도"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정치개혁·사법개혁 약속 이행을 위한 비상 행동' 선포식을 열고 "기득권 정당들의 담합으로 유보돼온 선거제 개혁 좌초의 역사를 뚫고, 촛불 시민이 염원하는 내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 시대를 열어가겠다"면서 "모든 역량과 모든 것을 걸고 선거제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8월 안에는 선거제 개혁안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의결해야 선거법 개정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총선을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다"며 "한국당은 선거제 개혁을 좌초시킬 수 있단 헛된 꿈을 버리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더는 정개특위 제1 소위원장 교체 문제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오늘 오후 열리는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서 신속하게 논의하고 의결하든지 전체회의에서 바로 논의해서 의결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결의문을 통해 "우리 정치를 선진 복지국가 수준의 정치로 도약시키는 데 꼭 필요한 ‘민심 그대로’의 선거법, 즉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개특위에서 한국당의 지연 전략으로 논의가 공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당이 정치·사법 개혁에 뜻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이상 지난 4월 말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합의 정신에 따라 8월 말까지는 반드시 정치·사법 개혁안을 양 특위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더는 한국당을 달래는 데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정개특위 및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 시한인 이달 말까지 매일 당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농성을 할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앞줄 가운데)가 20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국회 정치개혁-사법개혁 약속이행 촉구 정의당 비상행동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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