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니] 돈치킨X이경규의 ‘허니마라치킨’…혀가 얼얼, 벌꿀이 잡아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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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19-08-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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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사천 지방 향신료 ‘마라’로 매운맛, 국내산 100% 벌꿀로 균형감 찾아

  • 2025년까지 국내·외 각각 500개까지 확대…“한국음식 세계화 일조”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돈치킨 X 이경규 신메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방송인 이경규와 박의태 돈치킨 대표이사가 신메뉴 '허니마라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팔도 꼬꼬면으로 ‘하얀 국물 라면’ 열풍을 일으켰던 개그맨 이경규가 10년 만에 또 한번 닭을 소재로 외식업계에 등장했다.  

운치킨 브랜드 ‘돈치킨’은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그맨 이경규와 함께 개발, 일명 ‘이경규 치킨’이라 칭한 ‘허니마라치킨’을 선보였다.

허니마라치킨은 혀가 얼얼해지는 매운맛인 ‘마라’에 달콤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매운맛을 내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인 ‘마라’는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낸다.

매콤함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신메뉴 치킨의 특징이다. 매운 마라맛은 화자오와 산초, 베트남고추씨까지 첨가해 만들어냈다. 여기에 국내산 100% 벌꿀을 사용해 달콤한 맛을 더했다.

이 자리에서 신메뉴 허니마라치킨을 시식한 이경규는 “매콤, 얼얼, 새콤해 중독성 있는 맛”이라고 말했다. 그는 허니마라치킨 등 돈치킨의 신메뉴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개그맨 이씨는 6개월에 걸친 신제품 개발 기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허니마라치킨’이라는 제품명까지 직접 작명했다. 개그맨 이경규는 돈치킨 지분 가운데 27%를 가진 2대 주주이기도 하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경규는 “처음 신메뉴를 개발했을 때 화끈하고 얼얼한 맛을 보고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대중적인 단맛인 꿀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선보인 돈치킨의 신메뉴 '허니마라치킨'이다. [사진=조아라 기자]


돈치킨은 신메뉴 허니마라치킨으로 베트남 진출도 노리고 있다. 현재 베트남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돈치킨은 김치찌개, 파전 등 한식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김성수 돈치킨 부사장은 “9월까지 국내 반응 등을 살펴보고 베트남 지점에 출시할 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돈치킨의 신메뉴 ‘허니마라치킨’이 마라 시장의 후발주자로서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돈치킨 측은 이런 우려에 대해 “천연재료를 사용해 인공적인 맛이 아닌 재료 본연의 맛을 내고, 매운맛과 달콤함의 밸런스를 적절히 혼합해 호불호가 갈릴 수 마라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설명했다.

이경규 역시 “초창기 달아올랐던 마라 열풍이 조금 떨어졌다”며 “그래도 매운맛 자체는 유행을 타지 않기 때문에 허니마라치킨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돈치킨은 오는 2025년까지 가맹점 및 매장을 국내·외 각각 500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현재 돈치킨의 가맹점 및 매장은 국내 250개, 해외 51개(베트남 31개, 중국 17개, 태국 3개)가 운영 중이다.

특히 돈치킨이 강세인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미개척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박의태 돈치킨 대표이사는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일조하는 중”이라며 해외시장 진출의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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