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자상한 기업' 5호로 우리은행 선정…여성기업인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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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8-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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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우리은행·여경협 업무협약 체결…여성기업에 1100억원 보증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우리은행,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부터 중기부가 공존과 상생의 가치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상(자발적 상생협력)한 기업’ 시리즈 다섯 번째다. 우리은행은 여성경제인의 저력을 믿고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나서기로 했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우리은행은 여성경제인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도로 나설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출연한 재원을 바탕으로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를 통해 총 11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여성경제인에 공급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수신·여신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전용 금융상품도 출시한다.

아울러 여성기업 대상 매칭펀드에 최대 50억원을 투자하며, 여성스타트업위원회 운영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경영전략, 오퍼레이션, 재무, 세무 컨설팅도 여성기업에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도 나선다.

그룹사가 함께 3000억원을 출자해 5년간 2조 1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한다. 아울러 혁신·창업·사회적기업에 5년간 31조1000억원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 모태펀드에 6억원 출자한다.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도 3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과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에서 여성기업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차별관행 등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정부에서도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민간에서 이렇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준다면 여성경제인의 성장과 발전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태승 우리은행 은행장은 “세 기관이 손을 잡고 대한민국 여성기업인과 함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은행은 147만 여성기업인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양질의 기업컨설팅 제공으로 여성기업,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여성기업의 경우 재무, 세무 분야에서 경영상 애로사항을 많이 겪고 있어 우리은행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컨설팅과 금융‧투자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이 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협약체결에 앞서 박 장관은 여성기업 생산제품을 둘러보는 한편, 여성기업에 대한 실질적 컨설팅 강화를 위한 ‘여경협 15개 지회장과 우리은행 15개 지역 영업본부장’의 매칭행사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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