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대화면 스마트폰 선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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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8-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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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스마트폰 판매 1.5% 감소

올해 2분기 미국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큰 화면 선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시장에서 6인치 이상 모델이 판매량의 43%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 모리스 클레인 애널리스트는 “애플과 삼성전자 플래그십 제품은 대부분 6인치 디스플레이로 출시되고 있다"며 "선불폰에서 주로 판매되는 'LG 스타일로4'와 '모토로라 G7' 시리즈도 중저가시장에서 큰화면 판매량 증가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이번 달 새로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6.8인치의 대형 화면을 탑재했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폴드'는 7.3인치로 역대 가장 큰 디스플레이다.
 

2019년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제조사별 전년대비 성장률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런 가운데 2분기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보유한 고객들의 사용 기간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통신사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가져오도록 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도 스마트폰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판매가 주춤하면서 2분기 감소세를 보였다. S10은 초기 출시 당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최근 판매량이 둔화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일부 소비자들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 여러 제조사에서 5G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구매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원플러스와 구글은 전년동기대비 판매가 각각 152%, 88% 상승했다. 이들은 200달러 가격대 시장에서 선전하며 점유율을 늘렸다. 원플러스 7는 T모바일과 결합한 제품을 판매했고, 구글 픽셀3A도 통신사와 연계한 판매에 좋은 성과를 거두며 통신사와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TCL이 만든 알카텔, 모노토라, 쿨패드도 저가부문에서 선전하며 전년동기대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애플은 '아이폰XR'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년동기대비 성장했다. '아이폰8'과 '아이폰7' 또한 판매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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