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민국인지 대한민국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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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8-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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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이 의혹을 몰랐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조국민국인지 대한민국인지 모르겠다"라며 "불법사모펀드, 위장이혼, 차명부동산재산 등 듣기만 해도 막장드라마 연상캐하는 이 모든 의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논란이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이 의혹들을 모르고 있었나"라며 "알고도 법무부장관으로 지명했다면 이는 대통령의 대국민 조롱이고 농락이다"라며 "만약 모르셨다면 인사검증 시스템이 조 후보자 한명에 의해 무력화 된것이다"고 꼬집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이 정권은 문재인 정권이 아니라 조국정권, 조국농단정권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속고 야당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국민정서와 괴리있었다는 조 후보는 걸핏하면 국민정서법 내세우며 여론선동했다"라며 "이제 와서 적법 운운하는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다. 미안하지만 명백히 위법했고 국민정서상 궤변이다"라고 일갈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정수석 당시 자료를 이용해 돈을 번 '민정수석 재테크'를 꼬집으며 즉각 사퇴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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