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헬멧 던지고 물세례 ‘최고의 날’…9회말 ‘역전 끝내기’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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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8-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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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역전 끝내기 안타를 친 최지만의 세리머니.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 3-4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디트로이트 불펜투수 조 히메네스를 상대로 짜릿한 2타점 끝내기 안타를 기록해 팀의 5-4 역전 드라마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1-4로 뒤진 8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9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최고의 경기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통타해 중전 적시타를 쳤다. 최지만의 결정적 안타에 2루 주자까지 홈에 들어오면서 극적인 역전승이 완성됐다. 최지만은 역전승이 만들어진 순간 헬멧을 집어 던지는 세리머니로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동료들로부터 물세례를 받는 최지만.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경기를 마친 뒤 최지만은 “공격적인 스윙보다는 동점만 만들자는 생각이었다”면서 “어제 오늘 타선이 침묵하면서 투수진에게 미안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1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57에서 0.260(312타수 81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탬파베이는 전날 연장 13회말 1-0 끝내기 승리에 이어 이날은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2014년 이후 5년 만에 2경기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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