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이 정권 국정농단 주범 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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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8-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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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 물러나 국민에 대한 최소한 예의 지켜야"

자유한국당은 1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사법개혁의 적임자는커녕 이 정권 국정농단의 주범이 될 판”이라고 했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법 상식을 철저히 짓밟은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누가 법의 권위를 인정하겠으며 어디에서 정의와 평등을 찾을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본인 스스로 청문회 통과가 어렵다고 한 조국 후보자의 말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위 몰빵 출연 약정이라는 투기적 행태는 물론, 양파 껍질 벗겨지듯 드러나는 이보다 더한 의혹들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자신들의 빚을 국민의 혈세로 대신하고자 위장이혼과 위장매매, 짜고 친 소송 등 수상한 가족 전체가 출연한 한편의 화려한 드라마 같은 의혹은 그 정점에 있다”며 “조국 후보자 스스로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의를 지키고 공공의 선을 이루기 위해 살아왔다던 후보자가 실은 온갖 불법과 탈법, 편법과 위법을 넘나들며 철저히 사익만을 쫓아온 위선자였던 것”이라며 “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기대했던 수많은 국민은 절망감에 빠지고 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시 조국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조국 후보자 본인도 지금이라도 스스로 물러나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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