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하반기 채용 잰걸음…"얼마나 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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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08-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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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채용시즌이 다가오면서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상반기 대부분 은행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만큼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신규채용을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 등 6대 은행은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6대 은행을 포함한 14개 시중·지방·국책 은행은 오는 27일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개최 예정인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에서 30%에 해당하는 우수면접자에게 하반기 공채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박람회에 앞서 대략적인 채용규모를 결정해야 하는 만큼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은행권이 지난해를 상회하는 규모로 채용을 진행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6대 은행은 총 3345명을 신규 채용했다.

현재 하반기 공채규모를 확정한 곳은 우리은행 뿐이다. 상반기에 이미 300명을 뽑은 우리은행은 450명을 하반기에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지난해 750명을 신규 채용한 것과 같은 규모다.

올해 초 1000명을 뽑겠다고 선언한 신한은행은 상반기에 630명을 채용한 만큼 하반기에 최소 370명을 추가 채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이미 상반기에 수시채용으로 ICT(정보통신기술)와 디지털 분야 인재를 채용한 경험이 있는 만큼 채용규모가 더 클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은행은 인사제도를 개편하고 하반기부터는 공개와 수시채용을 병행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하나은행의 채용규모는 전년 동기 500명과 비슷한 400~5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15명 규모로 채용을 진행했던 국민은행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농협과 기업은행도 지난해와 하반기와 비슷한 각각 300명, 2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공채 공고를 8월 31일에 발표했었는데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공고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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