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1%대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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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8-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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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홍콩·싱가포르·대만 등 '아시아 호랑이', 성장전망 줄하향

골드만삭스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내렸다. 홍콩·싱가포르·대만 등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는 국가들의 성장률도 모두 하향 조정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2.2%에서 1.9%로 낮춰 잡았다. 3분기와 4분기 성장률도 기존 보다 각각 0.4%포인트 낮아진 2.1%, 2.0%로 제시했다.

대규모 장기 시위의 타격을 받고 있는 홍콩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1.5%에서 0.2%로 대폭 낮아졌다. 내년은 2.3%에서 1.9%로 하향됐다.

골드만삭스는 싱가포르도 1.1% 예측했던 올해 경제성장률이 0.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경제는 제로성장의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은 미국이 대(對)중국 수입을 줄이고 대만에서 수입을 늘린 덕에 타격이 크지 않았다. 골드만삭스가 전망한 대만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2.3%, 2.2%로 종전보다 0.1%포인트, 0.2%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골드만삭스는 "무역전쟁과 세계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아시아의 호랑이' 성장 역시 둔화되고 있다"며 "무역전쟁으로 인한 혜택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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