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시장 수도권 북부vs남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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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8-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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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투시도 [이미지= GS건설]


이달 신규 분양이 풍성한 수도권 주택시장은 '북부'와 '남부' 지역 간 분양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북부지역은 파주 운정과 경기 양주 등이, 남부지역은 경기 부천과 평택 등에서 신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북부지역의 분양 예정 물량은 총 7개 단지 8774가구 규모다.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과 양주옥정을 비롯해 마송지구, 고산1지구에서 새 아파트가 나온다. 계획적인 개발이 이뤄지는 신도시, 택지지구 물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남부지역의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1개 단지 2만301가구(임대 614가구 포함)로 재개발, 재건축과 신도시 분양물량이 혼합돼 있어 입지와 가격 등에 따른 분양 성적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작년과 올 상반기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6곳이 북부 지역에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노원 꿈에그린(97.95대 1)을 비롯해 DMC SK뷰(91.62대 1), 힐스테이트 녹번역(59.05대 1)이, 상반기엔 이문휘경지웰에스테이트(75대 1), 다산신도시 자연&자이(51.39대 1),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33.36대 1) 등이다.

이달 분양예정인 북부지역 대표 단지로는 운정3지구 A27블록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전용 59~84㎡ 1010가구), 양주옥정신도시 A4-2블록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 2차(전용 75~176㎡ 1859가구), 중앙생활권2구역 재개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1383가구, 일반분양분 기준) 등이 있다.

수도권 남부지역은 부천 계수·범박 재개발 일루미스테이트(509가구, 일반분양분 기준), 고덕국제도시 A22블록 호반써밋 고덕(전용 84~112㎡ 658가구), 고등지구 C1·2·3블록 성남고등자이(아파트 전용 84㎡ 364가구·오피스텔 전용 22~52㎡ 363실)이 대표 사업장으로 꼽힌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발표, 주택채권입찰제 도입, 청약·대출, 전매제한 등의 규제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해당 사항을 벗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호황이 나타날 것"이라며 "입지, 가격은 물론 개발호재의 유무에 따라서도 수요자, 투자자들의 행방이 엇갈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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