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 시장 1위···점유율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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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8-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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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4조6000억원···전분기 대비 16.6% 상승

  • SK하이닉스도 매출·점유율 모두 올라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34.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점유율 43.9%를 기록한 뒤 1분기 29.9%로 추락했다가 다시 30%대로 회복한 것이다.

16일 글로벌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제조업체들의 낸드 매출 합계는 107억8690만달러(약 13조1000억원)로 전분기와 같았다.

이중 삼성전자는 낸드 매출이 37억6570만달러(약 4조6000억원)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16.6%, SK하이닉스는 11억660만달러(약 1조3000억원)로 8.1% 늘었다. 반면 2위 업체인 일본 도시바(東芝)는 전분기보다 10.6% 줄었고, 3, 4위에 오른 미국 WDC와 마이크론도 각각 10.6%, 6.5%씩 줄었다.

도시바는 지난 6월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정전에 따른 가동 중단 사태 등으로 공급 차질이 일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글로벌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2분기 34.9%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 또한 전분기 9.5%에서 10.3%로 올라 '반도체 코리아'의 합계점유율은 45.2%에 달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가 "서버용 낸드의 수요 회복과 고용량 제품 증가 등으로 30%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는 현재 수준의 생산 계획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바, WDC,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각각 1분기 20.2%, 14.9%, 16.5%에서 2분기 19.1%, 14.0%, 13.5%로 하락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3분기에는 계절적 수요가 출하량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지만,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지난해 동기보다는 수요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 2일 서울 강남 삼성전자 딜라이트 홍보관에서 관람객들이 반도체 관련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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