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혜인, '아이돌 학교' 1회 탈락 이유는? "자진하차…거식증 밝히기 싫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송희 기자
입력 2019-08-14 01: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가수 솜혜인이 성정체성을 고백해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유명세를 사게 한 '아이돌 학교' 출연 당시 모습과 탈락 이유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


Mnet '아이돌 학교'는 2017년 7월 13일 첫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는 41명의 학생들이 처음 만나 기초 평가를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이돌 학교' 입학생들은 노래와 댄스, 체력 부문에서 실력 평가를 진행했다.

연습생이었던 솜혜인은 합숙 첫날부터 탈락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보컬 평가에서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를 불렀지만 가사 숙지를 못해 트레이너 장진영에게 지적 받았다.

장진영은 "뭘 불러야지 평가를 해줄텐데. 여기 외국인 친구들도 있고 안되도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의지가 없다고 느꼈다"며 그의 태도를 꼬집었다.

솜혜인은 보컬 트레이닝부터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였고 댄스 테스트 역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이윽고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구토할 것 같다"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다"라며 댄스 기초 실력 평가를 포기했다.

결국 솜혜인은 면담을 신청했고 "실력이 부족하다"라는 이유와 함께 자진해서 퇴교를 결정했다.

이후 솜혜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진하차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거식증 때문에 하차했다. 촬영 시작할 때부터 건강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고, 촬영 스케줄을 따라가기 힘들었다. 또 병원에서 더 이상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힘들다고 했다. 쉽게 '힘드니까 하차해야지'가 아닌 신중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어디가 아픈지 말하지 않은 것은 거식증임을 밝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지금도 꾸준히 치료 받으러 병원도 다니고 약도 복용하고 있다"고 했다.

악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희 어머니와 주변분들이 많이 속상해하시고 힘들어하시는 걸 보고만 있자니 저 역시 너무 속상해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했다.

끝으로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신 것도 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