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회공헌 프로그램, '가치 창출 사슬' 만들며 변화 일궜다

유진희 기자입력 : 2019-08-14 06:19
2012년부터 운영 'H-온드림' 221개 사회적 기업 육성·1400역개 일자리 창출 '굿잡 5060' 중장년층 재취업 도와... 수료생 취업률 45.4% 기록
#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등 사회적기업 관련 유력 인사들이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모였다.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H-온드림) 8기 선정팀 발표를 지켜보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서 '라이프체어', '피치마켓', '생업강화' 등 사회적기업들은 각자의 사업발표를 통해 신선함을 던져주며 참석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현대차그룹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 노력이 화제다. 지난해 초 5년간 사회적 일자리 3000개 창출을 공언한 지 불과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약 700개)를 거둔 데다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 H-온드림, 누적 1400여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대표적인 곳이 H-온드림이다. 현대차와 정몽구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초창기 사회적기업에 팀당 최대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12개월간의 창업교육 및 1:1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최근 1년간에만 무려 300여개가 넘는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최근까지 누적으로는 1400여개의 사회적 일자리와 211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했다.

수치뿐 아니라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UN 사회연대경제(UN SSE) 콘퍼런스에 초청될 정도다. 현대차는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올해 처음 열린 UN SSE 콘퍼런스에 참석해 H-온드림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현대차는 특별세션에 참여해 2012년부터 이어온 H-온드림의 사회적·경제적 성과를 공유하고 정부, 공공기관, 시민사회 등 다자간 협력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실제 H-온드림에 참여한 사회적기업은 △소외계층 주거문제 해결 △노숙인 일자리 창출 등의 혁신적인 사업을 통해 국내 사회적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8기 H-온드림으로 선정된 사회적기업의 면면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라이프체어는 직관적 획득 및 착용이 가능한 '10초 구명조끼'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다. 더불어 안전교육 문화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실행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 및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피치마켓은 느린학습자(발달장애인)를 위한 쉬운 글 도서(뉴스, 지식, 생활정보, 사회생활 규칙) 제작과 독서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정보 평등과 실질문맹률 개선을 돕고 있다.

생업 강화는 강화도 지역 주민들의 얘기를 담은 교류 프로그램 등 전통과 문화를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 소멸위험지역의 청년 자립 생태계 구축 및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목표다. 현대차의 지원이 단순히 일자리 창출로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에도 한몫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 굿잡 5060 통한 중장년층 취업률 45.4%

중장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굿잡 5060' 등 현대차의 다른 지원 프로그램도 우리 사회 변화에 일조하고 있다. 굿잡5060은 현대차가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사회적기업과 힘을 모아 만든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 협력 플랫폼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200명을 선발해 총 1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해 중년층 일자리 500개를 만든다는 목표다.

굿잡 5060에 눈여겨볼 점은 취업률과 취업처다. 이 프로그램을 최근 1년간 총 185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84명이 재취업(4대보험 가입 사업장 기준)에 성공했다. 사회 재진출이 어렵다는 중장년층의 취업률이 무려 45.4%에 달하는 것이다.

굿잡 5060 관계자는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 중 35%가 사회적기업과 스타트업 등에 참여에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며 "재취업을 하지 않은 다른 수료자들도 사회공헌사업 활동자 등으로 참여하며, 재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대차가 만드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슬'은 향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룹을 이끌고 있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의지가 그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협력사 상생협력 및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8기 시상식 및 사업발표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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