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특징주] 2분기 실적에 웃고 운 증시…GS리테일·카카오 등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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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19-08-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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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데일리동방] 검은 월요일로 시작한 이번 주 증시는 다행히도 소폭 오르면서 한 주를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 일본 경제전쟁 등 대내외적인 이슈와 함께 시장을 흔든 것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였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GS리테일 등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반면, 애경산업 등은 부진한 실적에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10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GS리테일은 9일 전 거래일보다 2.01% 오른 4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GS리테일이 2분기 어닝스프라이즈를 기록한 효과다.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38.1% 증가한 77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GS칼텍스의 실적 부진으로 GS그룹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4% 감소했다. 같은 날 GS의 주가는 하락 시작했지만 0.1% 오른 채 마감했다.

카카오도 8일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상승 기대를 더욱 끌어올렸다. 카카오는 9일 전날보다 3.94% 오른 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46.6% 증가한 405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7.8% 증가했다.

이외에 호실적을 기록한 미래에셋대우(4.11%), 스튜디오드래곤(2.55%), CJ ENM(1.3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진한 실적발표에 웃지 못하는 기업도 쏟아졌다. 애경산업은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애경산업은 이번 주 1.97% 내린 2만7400원에 마감했다.

또 이마트와 제주항공도 실적 발표 후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다만 제주항공의 주가는 회복해 9일 1.25% 오른 2만4300원에 마감했다. 이마트는 1.36% 내린 채 마감했다. CJ제일제당도 8.82% 내린 24만8000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이 담긴 극보수 유투버의 방송을 보여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락했다. 한국콜마는 9일 4만9700원부터 출발해 4.88% 하락한 4만7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윤동한 회장은 지난 7일 신사옥 이전 기념 월례조회에서 극보수 성향의 유투버 영상을 틀었다.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경제전쟁을 다룬 내용으로 현 정부를 비난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 등이 담겨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급락했다. 전날 YG의 주가는 10.96% 내린 2만3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급락 원인은 양현석 YG 전 대표의 해외 원정도박 논란 소식이 전해진 탓이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가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전날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양 전 대표의 금융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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