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최기영 과기·김현수 농림·이정옥 여가…文대통령 개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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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8-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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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욱 공정위·한상혁 방통위·은성수 금융위 후보

  •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김준형 국립외교원장 임명

  • 이수혁 주미대사·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내정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54)의 법무부 장관 지명을 핵심으로 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임에는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64)를 발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58·행정고시 30회)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64)를 각각 발탁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대]


특히 문 대통령은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의 후임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55)를 전격 기용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는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58·사법고시 40회)를 임명했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는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58·행시 27회)이, 국가보훈처 처장 후보자에는 박삼득(63·육군사관학교 36기)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각각 발탁됐다.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내정자로는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70)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내정자에는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74)이 각각 임명됐다.

차관급 인사로는 국립외교원 원장 내정자에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56)가 발탁됐다.


 

김준형 국립외교원 원장 내정자.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장관급 인사 8명과 차관급 1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조 전 민정수석을 발탁했다. 부산 혜광고 출신의 조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공법학과 학사 및 법학 석사를 수료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로스쿨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대검찰청 검찰정책자문위원,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문 대통령에 의해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된 바 있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중앙고 출신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어 ㈜금성사 중앙연구소 연구원,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 및 뉴럴프로세싱 연구센터 센터장,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두루 거쳤다.

대구 출신의 김현수 농림부 장관 후보자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농업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행정고시 30회에 합격, 농림부에서 식품산업정책관·농촌정책국장·기획조정실장·차관을 역임한 농림축산업 전문가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전주여고 출신으로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가톨릭대 사회과학대학 학장, 여성평화외교 포럼 공동대표,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대]


대전 출신의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 후보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언론학 석사를 취득했다.

사법고시 40회에 합격,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전문위원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를 역임했다.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된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어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위원 등을 두루 거친 그는 현재 서울대 경영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전북 출신의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얻었다.

행시 27회 합격,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과 세계은행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삼득 국가보훈처 처장 후보자는 부산상고와 육군사관학교 36기를 졸업, 한남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제5사단장과 국방대학교 총장, 육군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거쳐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 출신의 이수혁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내정자는 서울대 외교학과 및 연세대 정치학 석사를 졸업,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주독일대사관 특명전권대사를 거쳤다.

이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역임하고 현재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이다.

차관급 인사의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내정자는 대구 달성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외교부 혁신이행외부자문위원회 위원장과 한반도평화포럼 외교연구센터장,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분과 위원 및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고 대변인은 "외교안보 분야의 전문성과 다양한 대외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외교원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외교 인재 양성과 국가 중장기 외교정책 연구를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내정자는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통일부 장관 및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원광대학교 총장을 두루 거쳐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고 대변인은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폭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국민이 참여하는 평화통일의 소통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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