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5개 모델' 미세먼지 제거능력 미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득균 기자
입력 2019-08-08 06: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최근 공기청정기 35개(가정용 30개·차량용 5개)에 대해서는 화재·감전 위험 등 전기적 안전성, 미세먼지 제거능력, 필터의 유해물질 함유·방출량을 조사했다. [사진=연합뉴스]

시중 판매되는 일부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제거 성능이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한국생활안전연합은 최근 공기청정기 35개, 마스크 50개 모델의 안전성·성능을 공동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기청정기 35개(가정용 30개·차량용 5개)에 대해서는 화재·감전 위험 등 전기적 안전성, 미세먼지 제거능력, 필터의 유해물질 함유·방출량을 조사했다.

공기청정기의 화재 발생 가능성, 감전사고 예방조치 여부, 오존 농도 기준치 초과 여부 등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35개 모델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성능 측면에서는 대부분이 미세먼지·유해가스 제거능력, 소음도 등 기준치를 만족했지만, 일부 모델은 문제점이 지적됐다.

프렉코, IQ AIR, 샤프(이상 가정용), 아이젠트, 정인일렉텍(이상 차량용) 등 5개 모델은 실제 미세먼지 제거능력이 표시된 성능에 미치지 못했다. 불스원, 노루페인트 등 차량용 공기청정기 3개 모델은 아예 미세먼지 제거능력 성능 표시가 돼 있지 않았다.

샤프 가정용 모델은 유해가스 제거율이 54%로 기준치(70%)에 미달했다. 소음도는 가정용 30개 중 25개, 차량용 5개 중 4개가 기준을 만족했다. 특히 국내 브랜드 제품이 해외 제품보다 조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용인 오텍캐리어, 차량용인 노루페인트 등 2개 공기청정기 모델의 필터에는 CMIT, MIT가 극소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험 결과 공기청정기 사용 시 CMIT, MIT가 공기로 방출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