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시장은 냉정하다"…한국증시 붕괴에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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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8-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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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시장 외국인과 기관이 존재해 냉정하고 객관적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5일 국내 종합주가지수를 나타내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역사적인 폭락을 기록하자 정부와 청와대의 최근 경제·외교 정책을 향해 일갈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와서 의병들에게 갑자기 공모전을 하더라도, 누군가를 토착왜구로 몰아서 언로를 막으려고 해도, 무슨 소리를 해도 시장은 냉정하다"라며 "왜냐하면 외국인들과 기관들도 존재하는 시장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그들은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팬심이나 토착왜구로 누구를 몰아서 진실을 왜곡해야 할 이유도 없고 오직 금전적 이득을 바라보며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전망으로 움직인다"라며 "강경화 장관이 '미국이 도울 것이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해도 시장은 냉정하게 평가하고 국무부의 입장을 보고 '장기화 되겠군' 이렇게 판단하는거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브리핑과는 달리 미국에서 한일 외교마찰을 중재해줄 의사가 없다는 뉘앙스의 입장을 남겼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하기도 했다. 미 국무부의 입장을 통한 한일 경제마찰의 장기화 전망은 이를 두고 설명한 것이다.

아울러 이 최고위원은 "이 상황에서 일본여행을 금지하자는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최재성 의원의 발언이나 국민을 이분법적으로 갈라서 선거에 이득이 있다는 민주당 정책연구원의 보고서는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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