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에 ‘불매운동’ 화력↑···토종 ‘815 콜라’ 생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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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8-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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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화이트리스트서 한국 제외···모든 수출 품목에 사실상 허가 받아야

  • 8월15일 광복절 앞두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 더 거세질 듯

815콜라[사진=웅진식품 제공]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등 경제보복 조치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 불길이 꺼지지 않고 있다. 이에 국내 내수시장만으로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토종기업들이 화제다.

2일 1998년 외국 콜라 브랜드에 맞서 ‘콜라독립’의 콘셉트로 출시했던 815콜라가 재조명받고 있다.

815 콜라는 외국계 콜라가 장악하고 있던 콜라 시장에서 약 13.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IMF의 여파로 모기업이 파산하면서 아쉽게 시장에서 밀려났었다.

웅진식품은 2016년 가야 F&B 인수합병 과정을 통해 ‘815’ 브랜드를 확보했다. 815가 가진 브랜드 상징성을 이어가면서도 젊은 소비자 입맛에 맞춰 맛과 향, 탄산의 강도를 최근 트렌드에 맞게 재단장했다.

패키지도 젊은 세대의 톡톡 튀는 감성을 표현해 기존의 콜라, 사이다 제품과 차별화하도록 힘썼다.

815콜라와 815사이다는 현재 아주 극소량이지만 전국 일부 소매점, 중소형 마트에서 판매 중이다.

◆입소문으로 130억원 매출···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해외 대표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스타벅스의 뒤를 이어 지난해 국내 매출 2005억원을 달성한 토종 커피브랜드다. 지난해 자체 스틱커피 브랜드인 ‘비니스트(BEANIST)’를 출시해 별도의 광고와 판촉활동 없이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커피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전국 2800호 가맹점의 판매 데이터를 비니스트 신제품 연구개발에 반영해 소비자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평했다.

 

에스더포뮬러 제품[사진=에스더포뮬러 제공]



◆유산균 하나만으로 500억 매출, 에스더포뮬러
에스더포뮬러는 서울대 의대 출신 예방의학박사 여에스더 박사가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다.

여에스더 대표는 “글로벌 이슈가 불거져도 회사를 튼튼하게 이어가는 것은 오로지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국민 덕”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제품으로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토종 브랜드가 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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