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이어 ‘NO 한국’ 캠페인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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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8-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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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화이트리스트 '백색국가'에서 한국 제외

  • 보이콧 재팬에 맞서는 "하지말자" 운동

 

일본 현지 네티즌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관광객에게 가르쳐 주지 말자' 운동 배너[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일본이 무역수출우대국(화이트리스트, 백색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했다. 국내 소비자들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인지 한달 만에 또 다른 경제보복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일본 온라인 상에서도 국내 ‘보이콧 재팬’, ‘NO(노) 재팬’과 비슷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일본 불매 운동 내용이 “일본 관련 상품은 사지도 먹지도 가지도 말자”라는 의미라면, 일본은 “도와주지 않는다”·“가르쳐주지 않는다”·“상관하지 않는다”가 방침이다.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네티즌들은 “더더욱 일본 관광을 가면 안된다”. “불매운동을 여행취소부터 확실하게 해야 한다”, “언제 가르쳐 준적이 있느냐, 우리 선조들이 일본을 가르쳤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나투어,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 여행 신규 예약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0~80% 급감했다.

수수료 부담을 감수하고 아예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이들도 늘었다.

지난 달 노랑풍선의 일본 여행 예약 취소율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0%나 늘었다. 인터파크투어에서도 일본 패키지 여행 취소 건수가 2배가량 늘었다.

항공사들은 일본 노선을 축소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9월 3일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도 9월 중순부터 인천발 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노선 좌석 공급을 축소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저가 항공사(LCC)들도 일본 노선 공급과잉과 여행객 감소 등을 이유로 일본 노선 운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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