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시름던다…고성 현내면에 ‘LED 장미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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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7-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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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점등식…지역주민 위로·관광객 활성화 기대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고성 현내면에 ‘LED(발광다이오드) 장미정원’이 만들어졌다.

30일 현내면에 따르면 지난 27일 저녁 지역주민과 해수욕장번영회 회장단, 김형실 고성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면에 새로 설치된 LED 장미정원 점등식이 열렸다.

LED 장미정원은 장미꽃 모양과 색상이 조명에 따라 수십 가지로 바뀌는 게 특징이다. 현내면은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경관조명을 보완하고, 산불로 침체된 지역주민 정서를 북돋우기 위해 이 시설을 만들었다.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역할도 할 것으로 면은 기대했다. 최근 많은 관광객이 현내면에 있는 통일전망대나 DMZ박물관, 대진항 등에서 방문하지만 야간에 즐길 거리가 부족한 것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27일 강원도 고성 현내면에 설치된 ‘LED 장미정원’에서 밴드가 공연을 하고 있다. 2019.7.27. [사진=현내면 제공 ]


김성권 현내면장은 “산불로 관광객이 줄어 지역주민들이 걱정이 많았다”면서 “LED 장미정원이라는 색다른 볼거리·즐길 거리가 생겨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점등식에 참석한 김형실 고성군의원도 축하말을 통해 “새롭고 창의적인 생각과 추진력이 지역을 활성화하고, 관광객 증가로 인한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LED 장미정원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새롭고 색다른 시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점등식에 이어 현악 3중주 크로스오버팀과 5인조 록밴드 공연도 열려 관람객들은 한여름 밤 음악회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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