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폭 금리인하는 불충분"..연준에 과감한 금리인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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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7-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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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FOMC 앞두고 연준에 과감한 금리인하 주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소폭 금리인하는 불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30~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0.5%포인트 이상의 과감한 인하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그간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를 다시 비난했다. 그는 "연준이 너무 성급하고 너무 많이 올렸다. 그들의 양적긴축은 또 다른 실수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미국에 맞서 어떻게 게임을 해야 하는지 아는 나라들과 경쟁하고 있다"면서 "유럽연합(EU)이 형성되고, 중국에게 지금까지 미국이 호구(easy pickens)'가 된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완전히 잘못된 행보를 해왔다. 소폭의 인하는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어쨌건 이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트위터]


같은 날 앞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유럽연합(EU)과 중국이 금리를 낮추고 있는데도 연준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너무 나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에선 연준이 30~31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달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76%로,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24%로 각각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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