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활동은 사회가 기반… 포스코 ‘기업시민헌장’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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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7-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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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구현 위한 의지와 실천원칙 담아

  • 최정우 회장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공생가치 창출해 기업가치 제고”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경제적 이윤만이 아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올바른 길이다.”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1주년을 맞아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5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기업시민헌장 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포스코를 바꾸고 가꿔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노동조합 위원장, 노경협의회 대표, 협력사 및 공급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를 구현하기 위한 전문과 실천원칙을 담은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하며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포스코는 기업시민헌장 전문에서 ‘기업의 경영활동은 사회를 기반으로 이뤄지며, 사회와 조화를 통해 기업은 성장하고 영속할 수 있다’며 ‘고객, 구성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모든 영역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여 궁극적으로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업시민헌장은 그동안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와 토론회, 설문조사를 통한 의견수렴과 이사회, 기업시민위원회, 외부 전문가의 자문 및 토론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임직원 대표들과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최정우 회장은 “기업시민헌장이 구성원들의 모든 의사결정과 일하는 방식에 준거가 돼야 한다”며 “비스니스와 사회, 인물 등 기업활동 전반에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공생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그가 말한 공생가치 창출은 그의 좌우명인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와 맞닿아 있다. 어느 곳이든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면 그곳은 모두 진리가 된다는 뜻이다. 즉 주인의식을 갖고 사명감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최 회장이 신조가 이번 기업시민헌장에 녹아든 것으로 보면 된다.

기업시민헌장의 실천원칙은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생태계 조성 △사회문제 해결과 더 나은 사회 구현에 앞장 △신뢰와 창의의 조직문화로 임직원들이 행복하고 보람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준거 원칙들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그룹 임직원들이 모든 경영활동에서 기업시민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경영이념 선포 이후 지난 1년동안 기업시민실 신설 및 기업시민위원회 설치, 기업시민 소통창구인 러브레터 운영,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활동 개편, 창업 활성화를 위한 벤처펀드 조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차원의 방안 모색 등 다양한 기업시민활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날 선포식은 포스코 전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로 공유됐으며, 기업시민위원회 곽수근 위원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정착을 위한 포스코의 과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포스코는 기업시민활동에 대한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올해말 기업시민 성과를 대내외에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임직원 대표들과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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