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계성수기 역대 최다여객 기록 경신 전망…일평균 21만 명 이용 예측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흥서 기자
입력 2019-07-25 07: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8월4일 예상여객 22만 6201 명, 개항이후 역대 최다여객 기록 전망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올해 하계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31일 간 약 650만 명, 일평균 기준 약 21만 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일평균 기준 역대 성수기 최다여객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성수기 기간 일평균 여객 최다 기록은 올해 설 연휴(`19.2.1∼2.7)에 기록한 20만 2060 명이다.
올해 하계성수기 기간(`19.7.19~8.18, 31일간) 동안 예상되는 여객은 650만 3223 명이며, 해당 기간 동안 일평균 여객은 20만 9781 명으로 지난해 하계성수기 기간(`18.7.21~8.19, 30일간) 일평균 19만 9202 명 대비 5.3% 가량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8월 4일 여객 예측치(출발+도착)는 22만 6201 명으로 올해 2월 2일 기록한 일일여객 역대 최다기록(22만 5249 명)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하계 성수기 기간 중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7월 28일(11만 7850 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4일(11만 9359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 전경[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터미널별로는 제1여객터미널 이용객 464만 7,160 명(일평균 14만 9908 명), 제2여객터미널 이용객 185만 6,063 명(일평균 5만 9873 명)으로 여객이 고르게 분산(1터미널 : 71.5%, 2터미널 : 28.5%)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하계성수기 기간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혼잡완화 대책을 시행함으로써 무결점 공항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출국장 혼잡완화를 위해 제1여객터미널 일부 출국장을 조기개장하거나 연장운영하고 약 250 명의 공사 특별근무인원과 약 330 명의 안내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여객들을 안내하고 터미널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출국 시 기내 반입 금지물품 소지로 인한 검색시간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내반입 금지물품 보관서비스를 운영하고, 기내 반입 금지물품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다. 공사는 지난 7월 18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일원에서 서울지방항공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항공사와 함께 여객들을 대상으로 한“항공기내 반입금지물품 안내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출국 시 체크인 카운터 대기열이 긴 경우 셀프체크인 및 셀프백드롭(자동수하물위탁) 등 스마트서비스를 이용하면 더욱 쉽고 빠른 출국수속이 가능하다. 이번 성수기 기간부터는 진에어가 셀프백드롭 서비스를 도입하고, 에바항공과 중화항공은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성수기 기간 여객들의 스마트서비스 이용 안내를 위해 약 70 명의 안내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셀프백드롭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되었던 “여행가방 당일 택배 서비스”가 7월 17일부터 내국인 여객으로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는 만큼, 여행가방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천공항 출발 전 집에서 택배로 보낸 여행가방을 당일 인천공항에서 픽업하고, 인천공항 도착 후 택배로 보낸 여행가방을 당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서비스 가능 지역은 서울시 △종로구 △중구 △용산구 △마포구 △서대문구 5개 지역이며 향후 서울시, 인천시 및 경기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여객들의 인천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해 여객상황에 맞춰 경기도행과 지방행 노선버스 운영을 탄력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7월 30일부터는 공항철도가 증편 운행된다. 또한 공사는 7,568 면의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하여 총 40,110 면의 주차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여객들이 많이 몰릴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사는 사설주차대행업체의 불법영업으로 인한 여객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8월 16일까지 “불법 사설주차대행 호객행위 집중단속 및 피해 예방 안내 캠페인”을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3층 출국장 전면도로에서 이루어지는 주차대행 접수 및 영업행위는 모두 불법영업행위이므로 피해 예방을 위해 여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면세점 인도장에서는 여객 지원 및 환경미화 인력을 현장에 추가로 배치하고 식음료 매장은 각 매장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여객 편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공사는 여객들이 안심하고 식음료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체 매장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완료했다.

공사는 수하물 처리시설(BHS) 등 공항 주요시설을 포함해 기도실, 수유실, 유아시설 등 여객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시설점검을 완료하고 셔틀트레인 등 여객혼잡상황 발생에 대비한 비상훈련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터미널 수질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질변화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해충 피해예방을 위해 외곽지역 방역을 강화하며, 여자화장실의 경우 불법카메라 설치여부를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국적항공사와 합동근무를 진행하고 항공기 운항관계자들과 운항정보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항공기 운항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운항지연 시 체류여객을 위한 대책을 강화해 터미널별로 대기장소와 비상물품을 확보하고 유사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법무부, 세관,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여객불편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공항 면세점 에어스타 애비뉴 (Airstar Avenue)에서는 8월 18일까지 인천공항 면세점 구매고객을 위해 여름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천공항 면세점 여름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경우 면세점 구매 영수증을 갖고 인천공항 출국장에 마련된 이벤트부스를 방문하면 되며, 이벤트에 따라 제네시스 G70, LG 올레드 TV, $1,000 상당의 면세점 선불카드부터 면세점 할인권, 인천공항 한정판 상어가족 마그넷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되어 있다.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4시에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TIMELESS Summer Concert”를 주제로 소냐, 아이비, 린, 김용진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여름 정기 문화공연이 열린다. 또한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지역에서는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3차례씩(12:00 / 13:30 / 15:00)“인천공항 수문장 교대식”상설문화공연이 진행된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올해 하계성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천공항공사는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하는 등 여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활용하시면 더욱 빠르고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