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1만명 감원 …해외사업 부진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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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7-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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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가 그룹 전체에서 무려 1만명 규모의 감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4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이는 지난 5월에 발표한 4800명 감축에서 크게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닛산은 해외사업 부진 탓에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이면서 경영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감원 계획은 오는 25일 2019년 4~6월기 결산 발표 때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인력 감원의 대상이 되는 지역은 이익율이 낮은 유럽·아시아 등의 공장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지지통신은 "닛산은 공장 자체를 폐쇄하지는 않지만, 생산라인을 줄이고 일부 직원들의 조기퇴직을 실시하는 식으로 감원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닛산은 지난 5월 일본을 연간 300억엔의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을 삭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닛산은 2019년 3월기 연결 결산으로 유럽과 북미의 이익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57.3%나 줄어들었다. 

닛산 그룹 전체 직원 수는 2019년 3월 말 시점에서 약 13만 9000명이다. 닛산은 카를로스 곤 전회장 당시 규모확대 노선을 수정하고 이익을 올릴 수 있는 체질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특히 향후에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기술을 탑재한 신형 모델 등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일본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닛산 웹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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