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슨 신임 총리 내정자 "브렉시트 완수하고 영국 단결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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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07-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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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와의 파트너십 강조" "자치정부 간 균형 매우 중요"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 내정자[사진=EPA·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 내정자가 23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를 완수하고, 나라를 단결시키는 한편,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를 패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내정자는 이날 런던 엘리자베스 2세 센터에서 집권 보수당 당대표로 선출된 직후 승리 연설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존슨 내정자는 이날 연설을 통해 10월 31일까지 브렉시트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10월 31일까지 브렉시트를 완수해 그것이 가져올 모든 기회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동안 '노 딜'(no deal)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과 달리 유럽연합(EU)과의 파트너십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 영국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이라며 "EU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려는 바람과 이 나라에 민주 자치정부를 구축하려는 열망 등 서로 충돌하는 성향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보수당 대표로 선출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자신과 함께 경선을 완주한 헌트 장관에게 "굉장한 경쟁자였다"고 경의를 표하면서 헌트 장관의 정책 아이디어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에게 총리직을 승계할 현 테리사 메이 총리와 관련해서는 "그녀의 내각에서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존슨 내정자는 "경선이 끝나고 이제 일을 할 때"라며 "이 나라가 활기를 띠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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