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손학규, 당 민주적으로 운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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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7-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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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위원에게 무거운 짐 드려 죄송"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2일 “손학규 대표는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혼자 결정하고 혼자 판단해 운영하는 그런 정당은 공당이 아니”라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최고위윈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손학규 당대표의 사당(私黨)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당 혁신위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속에서 당의 최고위가 결정하고 혁신위를 구성하고 손 대표가 추천해 구성된 조직”이라며 “대표와 당 지도부가 저렇게 혁신위를 방치하고 당헌‧당규를 위반하는 그런 비민주적인 당 운영으로 젊은 정치인에게 바른미래당을 이끌고 함께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오랜 기간 당의 갈등 속에서 당을 혁신하고 자강하기 위해 출범시킨 혁신위의 젊은 혁신위원들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짊어드린 것 같아 죄책감이 들고 힘들다”고 했다.

‘당 정상화 방안’ 관련해선 “지금 구체적 해결방안은 없지만, 당이 이런 상황으로 계속 갈 수는 없다”며 “당의 여러 지도부와 의논해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임재훈 사무총장 거취’에 대해 “당의 사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으로서 이렇게 대리인마냥 정론관 기자회견을 하면서 당 갈등을 조장하는 사무총장은 그 역할을 다한 것”이라며 “사무총장은 즉각 경질돼야 마땅하고, 그런 연장선상에서 계속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오신환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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