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수출기업 4곳 중 1곳은 운송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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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07-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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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4곳 중 1곳은 운송비 절감 문제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4월부터 '수출입 물류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167건의 세부 분야별 컨설팅 요청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40건이 운송비 절감과 관련한 상담이었다고 22일 밝혔다.

물류체계 효율화 38건, 창고비 절감 33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2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4개, 경기 11개, 충북 9개 순이었다.

가공식품을 수입하는 인천 B사는 "식품검역, 내륙 운송, 통관 및 관세 등의 업무를 모두 외부에 맡기다 보니 반복적인 서류 전달과 업무 내용 공유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의 A사는 "그동안 국제 특별수송 업체를 통해 제품을 발송하다 보니 월평균 1천만원을 물류비로 지출했다"면서 "컨설팅을 통해 전문 물류업체를 이용하면 물류비를 최소한 30%는 절감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무역협회의 수출입 물류 현장 컨설팅은 분야별 전문지식과 실무경험, 컨설팅 역량 등을 평가해 엄선한 국제물류 주선업체, 창고 운영사, 화재 보험사 20개사가 직접 신청 기업을 방문해 이뤄진다.

이들은 물류 프로세스 진단 및 효율화, 해상·항공·내륙 운송 물류비 절감, 창고 및 재고 관리, 적하보험·화재보험 등 기업보험 최적화 등 물류 전 분야에 걸쳐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비스는 무역협회 홈페이지나 국내 지역본부로 오는 11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수출입 물류 전문인력이나 노하우가 부족해 물류비를 과도하게 지출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의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와 물류비 절감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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